그동안 우리나라의 성장을 견인해 온 기계·플랜트, 자동차, 조선, 철강 등 기간산업이 10년 후에도 변함없이 성장엔진의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차세대 성장산업발굴기획단(주력기간산업분과위원회)은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주력기간산업 차세대 성장동력 발전전략회의’를 갖고 기계·플랜트,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섬유패션 등 6개 산업을 향후 10년후에도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장석인 산업연구원 지식산업실장은 주제발표에서 “지난 10여년간 OECD 국가의 경제성장 추이를 분석한 결과 주력기간산업이 아직도 해당 국가의 경제성장에 강력한 성장엔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서도 국내 GDP 규모나 산업성숙 정도를 볼 때 국내 주력기간산업의 역할은 10년 후에도 변함없이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자부 주력기간산업분과위는 자동차, 조선, 철강 등 6대 주력기간산업은 향후 10년후에도 우리 경제의 강력한 성장동력을 제공하겠지만 끊임없는 개혁을 통한 변화를 추구해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4대 중점방향을 제시했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단순가공조립 중심의 비교우위에서 탈피해 핵심부품·소재 원천기술 확보와 마케팅 역량 강화 등 질적성장을 추구하고 IT, BT, NT 등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안정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우수인력을 공급하는 등 기업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반영해 주력기간산업분야 차세대 성장 발전전략을 최종 확정짓고 오는 7월부터 범정부 차원의 아젠다로 선정, 각종 제도개선과 예산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