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이용경)가 현재 서울 목동 KT 정보시스템센터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IDC센터’를 역삼동 한솔필리어 건물로 이전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KTF의 IDC센터 이전작업은 기존 서비스를 일절 중단하지 않고 이전하는 ‘논스톱 온라인 이전’ 방식이라는 점에서 향후 임대서비스를 받고 있는 IDC 센터 내 기업들의 IT인프라 이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26일 KTF는 역삼동에 1000여평의 IDC센터 부지를 확보, 약 100억원의 비용을 들여 IDC센터 이전을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KTF는 기존 센터와 새로 설치하게 되는 역삼동 한솔필리어 건물을 광케이블 전용 2회선을 연결, 랜 환경을 구축한 후 현재 모바일IDC센터에서 가동하고 있는 해당 서비스용 IT자원을 한솔필리어에 두 배로 확장한 후 시스템 설치 완료 후 기존 서버를 다운시키는 방식으로 업무별 서버를 순차적으로 이전하게 된다.
KTF 정보시스템실 김형식 팀장은 “전체 시스템 환경을 동일하게 구축한 후 일시에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는 오프라인 방식과 비교할 때 업무를 중단할 필요가 없고, 만일에 하나 신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기존 시스템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해 서비스 안정성 측면에서 기존 방식보다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KTF는 한국HP 서비스그룹으로부터 센터 이전에 따른 컨설팅 및 실무를 지원받아 두 센터간 네트워크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며, 센터 이전에 따른 기능 시연회(PoC:Proof of Concept)에 따라 오는 7월 센터 이전에 본격 착수, 12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F는 3개여월간의 안정기간을 두고 4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F는 센터 이전작업이 무선인터넷서비스의 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마케팅팀을 비롯해 신사업팀·법인영업팀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이전협의체’를 구성, 센터 이전에 따른 실무를 수시로 파악, 공유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