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2003]눈에 띄는 출품작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의 신세계!”

 이번 전시회에 등장하는 700여종에 달하는 출품작은 모두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방송환경과 앞으로의 추세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디지털방송시대를 미리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시제품·솔루션·기술 등은 하나하나 의미가 깊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KOBA 주최측이 꼽은 ‘눈여겨볼 만한 제품’을 살펴본다.

 ◇편집 장비=아비드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비선형편집 소프트웨어와 디지털비선형가속기(DNA)기술이 결합된 첨단 영상편집 솔루션 3종을 국내에 론칭한다. 출시될 제품은 종편장비인 DS 나이트리스 패밀리, PC기반 편집장비 아비드 모조 익스프레스프로, 미디어 컴포저 아드레날린. 아비드는 올해 DNA와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디지털 방송 시스템=휴텍크리에이터는 디지털방송 송신설비와 연구·개발·정밀 측정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공급한다. 휴텍은 이번 전시회에 디지털 제너레이터와 모듈레이터 등 DTV방송 장비를 소개한다.

 ◇음향 장비=지난해 전시회에 불참했던 퍼시픽씨에스기전은 오랜 침묵을 깨고 맥컬리사운드사와 알레시스사의 디지털 리코딩 시스템과 오디오 편집 관련 시스템 장비를 국내에 소개한다. 아발론 디자인과 스타인 버그의 프리컴프레서와 오디오 워크스테이션도 함께 선보인다.

 ◇디지털방송 송중계기=진명통신은 독자 기술로 DTV용 디지털 송중계기의 개발에 성공했다. 진명통신은 지난 NAB쇼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1㎾급 디지털방송 송신기를 전시해 미국·유럽 등 해외 바이어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방송용 안테나와 컴바이너를 소개한다.

 ◇신기술=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현장감을 더해주는 입체기반 오디오재생 기술과 일반 미니DV 캠코더용 입체 렌즈 어댑터 등 차세대 3D 기술을 시연한다. 이와 함께 ETRI 연구진이 개발한 대화형 데이터방송 시스템과 DMB수신기용 핵심 부품, PSIP변환·생성기 및 새로운 MPEG2/4 관련기술을 선보인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