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일터는 존경과 신뢰가 배어 있는 조직문화부터….’
한국능률협회(회장 송인상)는 27일 최고경영자 100인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일터의 조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존경과 신뢰가 배어 있는 조직’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았다.
또한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국내 기업 CEO들은 ‘객관적 성과관리 및 보상시스템’과 ‘사원들에게 신뢰를 주는 조직활동’ 두 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쟁력을 고려한 일하고 싶은 일터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CEO가 압도적으로 많아 앞으로 국내기업들의 ‘일터 개선’에 두드러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요소별로 측정하는 일하고 싶은 일터 지수에 대해 조직내 구성원들간의 ‘신뢰도’와 ‘자부심’은 항목에 대해 82점대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문화에 자주 등장하는 ‘재미’에 대해서는 77점으로 다소 낮은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국내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일하고 싶은 일터에 대한 수준에 대해 81점을 매겨 비교적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구성원들도 자신의 일터 지수에 대해서 같은 수준으로 평가를 하고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CEO들은 조직구성원들로부터의 신뢰를 얻기 위한 조건으로 대부분의 사안을 직원 스스로 처리하게 하는 ‘자율경영팀 운영’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구성원의 자부심을 갖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최고경영자들은 ‘개인비전과 기업비전과의 관계’를 꼽았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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