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net)기술을 기반으로 한 웹서비스 협의체가 탄생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와 케미스(대표 박병형), 위세아이텍, 웹플러스, 공영DBM, 대림I&C, 가온아이, 브리지텍, 유니시스, 다우데이타, HP, 코인텍, 삼성SDS, LG CNS 등 국내 솔루션 및 서비스업체, 시스템통합(SI)·하드웨어(HW)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닷넷솔루션 파트너사간 협력을 위한 닷넷솔루션연합회(가칭)’를 28일 발족하기로 했다.
참여업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박병형 케미스 대표이사를 연합회 회장으로 정식 추대할 예정이다. 또 주요 업체 7∼8개사로 구성된 회장단을 선임해 7월까지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닷넷솔루션연합회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35개 마이크로소프트 닷넷 파트너사들이 창립회원사로 참여하며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와 각 파트너사간 상호협력을 통해 닷넷솔루션을 개발하고 공동 비즈니스를 추진하게 된다.
연합회는 닷넷솔루션을 컴포넌트디자인(CBD) 방식으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통합된 닷넷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정했으며 이를 위해 닷넷솔루션 통합 및 인터페이스 표준화 사업과 CBD개발 지원사업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대학·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기술세미나나 솔루션페어 등 교육사업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솔루션 파트너업체들이 향후 웹서비스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닷넷솔루션연합회 활동이 활성화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해 각사의 주요 핵심기술인력이 상시적으로 모여 활동하는 표준화연구회를 만들고 PDS(Partner Development Service), PSFD(Premier Service For Developer) 등 개별 기업들에 제공해온 유료 IT컨설팅서비스 프로그램을 확대, 체계화시키는 등 닷넷솔루션 기술지원조직을 정비하기로 했다.
신임 회장으로 내정된 박병형 케미스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이라는 시장주도적인 기술을 이용한 통합솔루션을 앞장서 공동 개발함으로써 국내 중소업체들이 상생을 모색하고 나아가 해외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가꿔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