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물류 솔루션 업체인 한마음엔지니어링(대표 이기혁)이 4년간 연구개발 끝에 신개념 철도 통로 연결막 시스템(gangway system)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1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전동차간 연결통로에 필요한 제품으로 그동안 이동승객의 안전, 과도한 소음, 화재시 연결된 인접 전동차량에의 화재 전이, 청결유지의 어려움 등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해온 천막 개념의 통로 연결막을 대체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시작되는 전동차 개선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인 한마음엔지니어링은 이번 시스템의 성공적인 개발로 주요 경쟁업체인 외국 회사들과의 한판승부에서도 가격 및 기술적 우위를 가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지하철에 설치된 전동차 통로 연결장치는 대구 지하철 참사 조사결과 사고 대형화의 원인으로 밝혀져 전동차 개선사업의 주요 대상이며, 국내 전동차 전체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그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 한마음엔지니어링은 28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철도물류전’에 이 제품을 출품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