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만 저장하지 마시고 쌀도 저장하세요.’
삼성전자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한식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자사의 하우젠 김치냉장고 3룸·4룸이 쌀 저장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1년 동안 진행된 이번 실험에서 ‘하우젠 김치냉장고’ 3룸·4룸에서 ‘햅쌀모드’인 10도로 쌀을 보관하면 △수분 함량 및 중량이 일정하고 △지방산가가 낮게 유지되며 △쌀의 변색을 방지하고 △햅쌀 특유의 맛을 오래 유지해 상온에 비해 쌀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한식연’은 저장기간 중 쌀의 품질특성 및 맛의 변화를 규명하기 위해 수분함량, 중량변화, 지방산가, 색도 등을 측정했고 전문패널이 참여하는 관능평가도 진행했다.
‘한식연’ 쌀 연구단의 이세은 단장은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 환경에는 상온보다 일정한 온도대의 저온 환경에서 쌀을 저장하는 것이 쌀의 품질 유지에 좋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김치냉장고에 쌀도 저장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 냉장실 하나를 별도로 쌀과 야채·과일 온도로 맞춤 설정할 수 있는 다기능의 ‘하우젠 김치냉장고’ 3룸·4룸을 최근 출시한 바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