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온칩(SoC)·지능형 로봇·수소에너지저장시스템·나노바이오칩센서 등이 지금의 반도체와 같이 5∼10년 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주도할 차세대 초일류기술 후보로 선정됐다.
과기부는 지난 3월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미래전략기술위원회·자체 기획단·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포스트반도체’ 초일류기술 후보군 50개를 선정, 27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과기부는 전자신문사 후원으로 27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와 자체 기술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50개 초일류기술 후보군에 대한 산업계 등 각계 의견을 수렴, 다음달 중으로 대상기술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과기부가 1차로 선정한 50개 후보기술은 △주력산업의 고도화(19개) △차세대 유망산업 창출(19개) △미래전략산업 창출(12개)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세부적으로는 △세계시장 성장가능성 △국내 개발의 성공가능성 △기술의 첨단성 △전략성 등 발굴 기준에 따라 18대 미래유망분야로 구분된다.
주력분야 고도화 기술군에는 SoC·차세대 메모리·광신소재 기술 등 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비롯해 FED·유기EL·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분야와 디지털가전·이동통신·컴퓨터·고기능성 금속 등 현재 주력산업의 연속선상에 있는 미래 신기술이 총망라돼 있다.
차세대 유망산업 창출군에는 디지털콘텐츠·KMS·차세대 보안 등 지식 및 SW부문을 필두로 나노소재 등 차세대 기능성 소재, 멤스 등 지능형 정밀기계, 로봇, 우주항공, 신에너지, 장기복제·유용단백질 등 바이오, 지능형 재활 등 실버분야 등 유망기술을 대거 포함한다.
이밖에 미래전략 신기술로는 나노전자소자·나노메카트로닉스 등 나노기술, 인공지능 및 지능형 로봇기술, 인공위성 및 우주발사체 기술, 수소에너지 시스템 및 태양전지 기술, 유전자 치료 기술 등 12개가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