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고점 앞둔 거래소 사흘만에 하락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5월 27일 ET지수

 거래소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데 반해 코스닥은 엿새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데다 전고점에 다가선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흘러나오며 전날보다 3.35포인트 하락한 614.30으로 마감됐다. 차익거래 매수잔고가 다시 1조원대로 증가하고 고객예탁금이 나흘째 감소했다는 소식 등 수급 불안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이 1% 전후로 떨어진 것을 포함해 지수 관련 대형주가 프로그램 매도 물량 증가로 약세권에 머물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9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6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47.25로 마감, 엿새 연속 상승세를 지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 약보합권으로 밀렸지만 조정 양상을 보이던 인터넷주가 장막판에 재반등을 보인 데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거래량은 6억4832만주를 기록, 코스닥시장 역대 3위의 일일 거래량을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 1827억원 수준이다. 다음과 NHN이 2∼3% 떨어진 반면 옥션은 2.82%, 네오위즈는 0.13% 올랐다. 웹젠이 사흘째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새롬기술과 한솔창투 등 웹젠 수혜주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최대주주 변경이 재료가 된 넷컴스토리지, 매트릭스 수혜주로 일컬어지는 스타맥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68개를 포함, 3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를 포함, 410개 종목이 떨어졌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