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7일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LG마이크론 주식 117만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LG전자의 LG마이크론 지분은 기존 17.2%에서 37.4%로 늘어났다.
이날 매입한 LG마이크론 주식은 LG상사와 LG이노텍이 각각 보유 중이던 58만주와 59만주로 매입가격은 27일 종가 4만400원이었으며 매입대금은 473억원 규모다. 매입자금은 사내 유보금으로 충당됐다고 LG전자측은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2001년 CRT부문 매각 이후 LG마이크론과의 직접 거래가 적어 공정거래법상 LG마이크론의 주식 보유가 어려웠으나 앞으로 발생할 PDP후면판 거래규모를 바탕으로 공정위로부터 밀접한 사업연관성을 인정받아 LG마이크론에 대한 지분보유와 추가매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