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전문인력을 선임하는 등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최근 재단법인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일본 히로시마공학부 연구원을 지낸 이지근씨(39·사진)를 선임하고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인력을 채용하는 등 전담인력 확보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는 도는 올해 말께 자동차부품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비와 지방비 등 580억원을 투입해 군산국가산업단지내 3만3000㎡ 부지에 연건평 1만3200㎡ 규모의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6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센터는 자동차 시험 및 계측장비를 구축해 △제품의 시험 및 계측업무 지원 및 대행 △창업지원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지원업무 △정보망 구축 등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전북을 자동차산업벨트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06년까지 군산국가산업단지내 대우자동차 인근 37만5000㎡ 부지를 자동차부품 집적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사업단을 구성해 기업유치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건립에 나서고 외국인투자유치사업단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집적화단지와 혁신센터가 완공되면 자동차부품업체의 기술개발지원과 시험검사 및 품질인증,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