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퀘스트(대표 김홍기)는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 현지업체와 제휴, LCD모니터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미지퀘스트는 러시아의 CRT모니터 생산업체인 컴퓨링크에 반제품을 공급하고 라인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 곳에서 LCD모니터 생산, 러시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김홍기 사장은 지난주 러시아 방문에서 컴퓨링크사와 이같은 내용의 협력방안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서유럽, 중동 지역에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사업제휴를 체결해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러시아 모니터 시장에서 약 3%의 점유율을 차지한 이미지퀘스트는 올해 총 5000대의 LCD모니터를 생산할 계획으로 연내 시장점유율을 5%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며 올 연말께부터는 현지에서 LCD TV의 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지퀘스트의 한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유럽지역의 관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이러한 사업제휴를 추진해왔다”며 “특히 관세가 8%에 이르고 있는 TV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지 생산체제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