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와 진주산업대학교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2003년도 ‘벤처창업전문과정(EIP)’ 운영대학으로 선정했다. 중기청이 시행하는 벤처창업전문과정(6개월)은 2년 과정의 벤처창업대학(원) 설립을 위한 시범사업이다.
호서대학교(총장 정근모)는 4일 2003년도 벤처창업전문과정 운영 대학으로 선정돼 4일 서울캠퍼스에서 양 기관의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창업관련 학과 또는 교과목 개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수도권 및 비수도권 21개 대학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선정된 2개 대학은 중기청으로부터 2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매칭펀드를 결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호서대학교 벤처전문대학원은 지난 99년 8월 31일 두뇌한국(BK)21 특화분야 ‘벤처전문대학원’ 사업자에 선정돼 2000년 3월에 박사과정 5명, 석사과정 80명으로 제1기를 모집,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 벤처창업 및 신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개선을 위해 지방 소재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2001년 10월 교육부로부터 서울캠퍼스를 인가받았다.
호서대 관계자는 “호서대가 중기청에서 발표한 벤처창업전문과정(EIP)이 지향하는 바에 부합돼 선정됐다”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나아가 벤처창업대학원 설립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