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아타바 인도시장 진출

 국산 아바타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3D 아바타 사이트 레츠메이트(http://www.letsmate.com)를 운영하는 쿼터뷰(대표 오현식)는 인도 휴대폰 단말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LG전자에 인도인 아바타 캐릭터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모 인도 통신업체가 LG전자 휴대폰에 내장돼 있던 아바타를 접한 후 맞춤제작을 의뢰해 이뤄진 것으로 국산 아바타가 휴대폰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도시장에 출시된 LG전자의 휴대폰 초기화면을 통해 쿼터뷰가 개발한 인도인 아바타가 서비스된다.

 쿼터뷰가 이번에 공급한 아바타는 국내 아바타와는 달리 인도인 외모를 반영해 제작돼 피부, 얼굴형, 헤어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인도인의 특성을 살렸다. 또 아바타 본체뿐 아니라 의상, 액세서리, 배경까지 인도전통의 화려한 컨셉트를 살린 아이템이 제공된다.

 오현식 사장은 “국내에서 출현한 토종 수익모델인 아바타가 단말기에 내장돼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대만, 홍콩, 중국, 인도 등지에서 꾸준히 공급 의뢰가 들어오는 만큼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