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첨단과학도시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미래 첨단과학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정장식 포항시장을 비롯, 지역대학 총장, 포스코 사장, 지역언론사 사장, 시민단체 대표 등 20여명의 위원과 지역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한 ‘첨단과학도시추진협의회’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첨단과학도시추진협의회(회장 정장식)는 시에서 중점 추진하는 하이테크 철강산업, 첨단과학산업, 물류중심산업, 해양문화관광산업 등 4대 성장엔진 산업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계획에 따르면 4대 성장엔진 가운데 하이테크 철강도시 건설프로젝트는 오는 2005년까지 포항 4단지를 조성, 5000여명의 고용창출 및 1조5000억원의 생산효과를 유발하게 된다. 또 금속재료 기술혁신센터를 통한 철강산업 고도화실현도 이룩하게 된다.
첨단과학 산업육성은 포항공대와 산업과학기술연구원(RIST)의 연구인력 및 시설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포항테크노파크조성 △생명공학연구센터 △나노기술산업화 지원센터 설립 △대체에너지 개발사업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등을 통한 IT·BT·NT 등 첨단 미래산업 육성에 주안을 두게 된다.
정장식 시장은 “시 행정조직을 성장엔진 산업분야별로 구성되는 실무추진협의회의 구성 운영방식에 맞춰 재조정할 방침”이라며 “이번 첨단과학도시추진협의회 창립식에서 협의회를 중심으로 산학연관의 모든 에너지를 결집,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