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가 지난해 상위 10대 파운드리업체 가운데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서플라이(iSuppli)에 따르면 아남반도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6.4%나 늘어나 상위 10대 업체 가운데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AMI(34.0%)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3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매출규모에서는 대만의 TSMC가 36억달러에 40%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했고 UMC와 IBM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각각 16.7%와 6.3%의 점유율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아남반도체는 높은 매출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1.9%로 종합 순위에서는 8위에 머물렀고 하이닉스반도체는 점유율 1.3%로 9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에는 파운드리 서비스를 겸업하는 종합반도체업체(IDM)들과 전문 파운드리업체들의 매출이 함께 포함됐다.
i서플라이는 이밖에 올해 세계 파운드리업계의 시장규모가 140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작년 10대 파운드리업체와 점유율 (단위:백만달러, %)
순위 업체명 2001년 매출 2002년 매출 성장률 시장점유율
1 TSMC 3696 4662 26.1 40.0
2 UMC 2125 1940 -8.7 16.7
3 IBM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550 730 32.7 6.3
4 차터드 462.7 449 -3.0 3.9
5 TI 400 320 -20.0 2.7
6 NEC 435 318 -26.9 2.7
7 히타치 350 246 -29.7 2.1
8 아남반도체 165 225 36.4 1.9
9 하이닉스 162 150 -7.4 1.3
10 AMI 93 125 34.0 1.1
자료:i서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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