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MS시장 쑥쑥 큰다

 국내 소프트웨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지 관련 소프트웨어시장은 매년 28% 가량의 고속성장을 기록하며 소프트웨어산업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한국IDC가 최근 조사·분석한 ‘한국 인프라관리소프트웨어(IMS) 시장전망과 분석(Korea Infrastructure Management Software Market Forecast and Analysis 2002∼2007)’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한국의 IMS시장은 218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 2001년 대비 28%의 성장을 기록했다. 2003년에는 28.5%의 성장을 보이며 2800억원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는 또 오는 2007년까지 국내 IMS시장 규모가 52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IMS란 IT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분야를 관리하고 그 퍼포먼스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활용되는 소프트웨어로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System Management Software), 네트워크관리소프트웨어(NMS:Network Management Software)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을 포함한다.

 한국IDC는 전반적인 소프트웨어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IMS시장이 꾸준히 성장한 배경으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의 활성화와 경기부진에 따른 기존 IT인프라의 최적화 활용을 위한 수요 증가를 꼽았다. 또한 IMS가 단순 시스템 인프라의 관리에서 벗어나 향후 애플리케이션의 관리는 물론 전반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관리로 발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고객의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한국 IMS 시장전망과 분석’ 보고서는 IDC 분류방법론에 의거, 소프트웨어업체들의 매출을 기반으로 시장규모를 추산했으며 하드웨어나 서비스 매출을 제외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련 매출만 집계됐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