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디지털청와대`로 거듭

“이젠 ‘디지털청와대’라고 불러주세요.”청와대가 각종 정보시스템 개선 및 신규 구축을 통해 정보기술(IT)을 업무에 적극 활용토록 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해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른바 ‘e-BH(Blue House)’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대통령이 실시간으로 각종 현안과 비밀정보를 클릭해 볼 수 있는 정보시스템(PIS)을 비롯해 국정과제관리시스템·성과평가시스템·지식관리시스템 등이 대거 구축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현재 그룹웨어·문서유통시스템 등으로 정보화가 이뤄졌으나 민간기업의 최고경영자시스템이나 전사적자원관리(ERP) 같이 대통령의 의사결정을 돕는 정도의 정보화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을 고문으로, 정보통신부(MIC)가 실무 집행하는 형태로 추진되며 오는 8월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연말까지 세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