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신연합(ITU)의 EoS(Ethernet over Sonet) 표준 규격을 채택한 광대역 액세스용 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MSPP)장비가 개발됐다.
대덕밸리 광통신 벤처기업인 아이티(대표 공비호 http://www.it.co.kr)는 메트로 이더넷과 동기식 장비가 갖고 있는 장점을 수용한 MSPP 장비인 ‘ET-1000’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장비는 일정한 회선 속도를 유지해주는 동기식 디지털 계위(SDH)방식의 전송망을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이더넷 서비스 품질의 신뢰도를 높이도록 설계했다. 또 기존의 SDH 전송 장비로는 제공할 수 없었던 가변 대역폭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타사의 전송 장비와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역폭 확장시에도 기존 제품과 달리 이더넷 서비스 중단 없이 수용자가 자유자재로 대역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공비호 사장은 “네트워크 전문 업체인 콤텍시스템 및 에스넷시스템과 마케팅 제휴를 맺어 외산위주의 국내 MSPP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며 “오늘 9월에는 40기가 용량의 회선분배장치를 채택한 ET-3000 장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