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자동차]르노삼성차

 ‘첨단 자동차의 세상, ‘이노베이션(Innovation)3’로 준비한다.’

 르노삼성차는 제조·기술·신차개발에 혁신적인 경영방식을 도입했다. ‘이노베이션3’라는 중장기 전략을 통해 다가올 e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작년 9월 르노그룹의 루이스 슈바이처 회장 방문시 밝힌 바와 같이 올해에만 3600억원을 쏟아부어 신모델 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SM5, SM3에 이어 2005년까지 제3차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3차종은 대형차이며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프레임을 적용한다는 것 외에는 개발상황이 극비로 부쳐지고 있다. 사전기획단계인 제4차종은 신규 프로젝트로 디자인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기술=르노삼성자동차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이미 2000년 9월 첫 출범한 시점부터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친환경적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시작됐다. 르노그룹의 ‘그린시스템’이 적용된 설비시설을 갖추고, 제품개발·생산·구매 등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환경정책과 선진기술에 근거한 친환경기술을 적용시켜 환경보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 상태에서 환경경영을 실천해가고 있다.

 또한 환경중심 경영의 핵심인 ‘리사이클 위원회’를 구성해 친환경적인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별도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9월 첫선을 보인 SM3의 경우 열에너지 회수까지 감안하면 90.5%가 어떤 형태로든 재활용되게끔 만들어졌으며 경차수준의 연비효율성을 실현(정속주행시)해 실용성을 대폭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아 2002년 ‘제6회 에너지 위너상-고효율 자동차 부문’을 수상했다.

 ◇텔레매틱스=르노삼성자동차는 고객들의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작년 4월 SK텔레콤 및 삼성전자와 업무 조인식을 가진 이래 텔레매틱스 상용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텔레매틱스 기술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고객들의 편의를 증진키 위한 보급형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내비게이션, 정보서비스 검색 및 핸즈 프리킷 기능까지 갖출 예정이다. 텔레매틱스 단말기는 삼성전자에서 공급하며, 정보서비스 및 내비게이션 등 서비스 영역은 SK텔레콤을 통해 지원받을 예정이다. 단말기는 대각선 4.9인치 크기, 1단 오디오 정도의 높이로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