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중국어에서 중국기업의 현장실습 등을 통해 중국 비즈니스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들을 양성해낼 계획입니다.”
지난 4월 중국IT비즈니스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인력양성에 나선 한일환 시에시에 한·중비즈 교육센터(http://www.xie.co.kr) 사장(38)은 원활한 한·중 IT교류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 시도가 크게 늘고 있지만 현지실정에 밝은 한국인 인력부족이 심각하다고 진단한다. 중국 역시 한국 IT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면서도 양국의 요구를 매개할 인력부족으로 기술과 제품도입에 애로를 겪기는 매한가지라고 한다 .
한 사장은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지난 4월 비즈니스 중국어 과정은 물론 계약서 작성, 중국기업 연수를 통한 현업 체험을 통해 실무전문가를 양성하는 중국 비즈니스인력 양성센터를 개소했다. 실력에 따라 다양한 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랭귀지 코스 외에 ‘협상방법론’과 ‘지적재산권’ ‘중국의 외자유치정책’ 분석 등 중국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과정을 망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인 강사를 통한 비즈니스 중국어 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법률과 금융,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중국 비즈니스 전략전문가 10여명과 칭화대 교수진·변호사 등 5명의 중국인강사까지 초빙했다.
한 사장은 “우선 우리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유사한 베이징시 직속 기관인 베이징소프트웨어산업촉진중심과 인증서 라이선스계약을 맺는 한편 주중한국대사관 중소벤처기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추천서를 제공하거나 산업정보 현황을 그때그때 알려준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러닝 관련기업을 운영하다가 중국 비즈니스 교육사업에 뛰어든 그는 IT비즈니스경험으로 쌓은 지식과 기술을 교육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