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6일 오길록 ETRI 원장(오른쪽)이 일본의 사카무라 켄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연구소장을 만나 상호협력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간 유비쿼터스 공동 연구 및 기술협력 체제가 본격 구축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오길록 원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일본의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연구소(소장 사카무라 켄)를 방문, 한일 유비쿼터스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한일 양국은 한국의 u코리아와 일본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계획을 상호 공조시켜 IPv6, 광 네트워크 기술, 유비쿼터스 커머스 실현을 위한 보안·인증 기술분야 등의 공동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기술협력 체제를 갖춰나가게 된다.
일본은 지난 84년 사카무라 켄 소장이 주창한 ‘트론(Tron)프로젝트’로 유비쿼터스 개발사업을 시작, 일본 총무성을 중심으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포럼을 발족하고 올해에만 25억엔의 예산을 투입한다.
‘유비쿼터스’는 인간의 생활공간 전체를 각종 컴퓨터로 연결한 거대한 네트워크로 변화시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근본적으로 변혁한다는 정보화 사회의 궁극적인 패러다임이다.
한편 오 원장은 이 외에도 일본의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협의체(CBOP)와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기술 관련 표준화 및 패턴 기반, 컴포넌트 기반, 모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기술 분야의 연구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일본 국제통신경제연구소(RITE)와는 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