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피에르 드 베제 프랑스 알카텔스페이스 부사장, 서정수 KT 재무관리실장, 이원남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재무원(왼쪽부터)이 7일 분당 KT 본사에서 무궁화 5호 위성 제작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KT(대표 이용경 http://www.kt.co.kr)는 프랑스 알카텔스페이스와 2006년 발사예정인 무궁화위성 5호의 위성체 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무궁화 5호는 지난 96년 발사된 무궁화 2호의 기능을 대체하고, 상용통신중계기와 군용통신중계기를 탑재해 군과 공동으로 새로운 위성통신을 운영하게 된다.
5호의 상용중계기는 기존 2호 위성에 비해 통신용량이 2배며 출력과 서비스영역도 늘어나 일본·중국·대만·필리핀 등 아시아지역으로 넓힐 수 있다.
또한 주파수 출력이 증대돼 저렴한 지상단말 장비로 위성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한편 현재 운영중인 무궁화 2호·3호 위성은 스카이라이프에서 제공하는 직접위성방송을 비롯해 TV방송용 프로그램 전송, 대기업과 언론사의 사내방송이나 전용통신망 등에 활용되고 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