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국정과제, 정책정보 및 주요 관심사항을 효율적으로 관리·제공할 수 있는 전자적 지원체계가 구축돼 대통령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정책결정을 지원하게 된다.
청와대는 연말까지 국정운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통하는 ‘디지털 청와대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이달부터 청와대 내부 정보시스템과 업무에 대한 정보화전략(ISP)수립 작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청와대가 가동될 경우 대통령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국정과제별 로드맵에 따른 계획 대비 진척상황과 문제점 등을 직접 점검할 수 있게 된다.
청와대는 특히 오는 10월 정책정보시스템(PIS) 개통을 시작으로 국정과제관리시스템(PMS), 성과평가시스템(PES), 청와대 업무 포털(BHP) 등 디지털 청와대를 구현하는 세부 정보시스템을 잇따라 개통할 계획이다.
디지털청와대가 구현되면 국정운영 정보의 실시간 유통으로 국정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특히 주요 정책 결정자들은 모든 중앙 및 지방 정부기관이 연계된 디지털청와대 시스템을 통해 정책추진 현황과 문제점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전기정 청와대 CIO는 “‘디지털청와대’ 사업은 강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정보기술(IT)을 정부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에 적극 활용하는 첫 작업으로 청와대부터 직접 솔선수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