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총장 이광진)는 9일 오전 11시 염홍철 대전시장과 양규환 한국생명공학원장, 정덕기 총동창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과학원 및 공동 동물실험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05년 12월 완공 예정인 충남대 생명과학원은 총 사업비 120억원을 투자, 건축 연면적 9081㎡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행정실과 강의실, 사업단실, 연구지원실,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생명과학원은 또 산·학·연 협동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실과 생물벤처 창업보육공간을 확보하고 의료시설 및 임상연구센터, 생명과학기초연구센터 등과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공동 동물실험실센터에는 동물실험 및 사육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및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대는 이번 생명과학원과 공동 동물실험센터 신축을 통해 대덕연구단지의 생명공학분야 메카는 물론 기초과학 및 농학·의학·약학·수의학 등 생명과학 전 분야를 포괄한 학제적 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광진 총장은 “생명과학원 설립을 계기로 향후 생명공학대학원 및 학부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대덕밸리내 생명과학 관련 벤처들과 산·학·연 공동 연구체제를 강화하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