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이엔지, LED 사업부 집중 육성.

 씨에스이엔지(대표 정철수 http://www.cseng.co.kr)가 주력 매출원으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차세대 광원으로 급부상중인 LED 관련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업부를 신설하고 11월부터 월 2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휴대폰용 칩LED 패키징 라인을 구축, 본격적인 생산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또 올들어 자동차와 게임기 등에 장착이 가능한 칩LED 패키징 라인을 추가로 설치해 생산능력을 월 3000만개로 확대했다. 특히 이 회사는 오는 3분기까지는 휴대폰 카메라용 플래시와 백라이트용 칩LED를 추가적으로 개발하고 생산능력을 월 400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신뢰성이 높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3차원 공구현미경, 스펙트라미터, 커브트래이서 등 20여종의 신뢰성 검사장비와 계측장비를 갖췄다.

 현재 생산제품의 70%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대형 휴대폰업체인 S사와 L사에는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씨에스이엔지는 LED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LED 관련 모듈과 시스템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말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도로 교통용 전광판을 수주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수도권 지능형교통시스템(ITS)용 전광판 129대를 수주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이 회사의 이형관 이사는 “올해 LED 관련 사업부문의 매출은 전체의 절반을 훨씬 넘는 35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고부가 제품인 조명용 파워칩LED를 비롯해 청색 레이저다이오드(LD) 등으로 제품군으로 다양화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