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휴폐업하는 벤처기업이 늘어나면서 지난달에도 벤처기업 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총 8432개사로 전월 8474개에 비해 42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벤처기업은 지난 2001년 말 1만1392개사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 동안 26%인 2960개사나 감소했다. 이처럼 벤처기업이 급감한 것은 휴폐업 및 요건 미달로 지정 취소된 업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지난해부터 5월 말까지 지정 취소된 업체는 693개사에 달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휴폐업한 업체가 총 26개사로 2월 2개사, 3월 4개사, 4월 2개사 등에 비해 급증해 경기침체로 인해 도산하는 벤처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