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접속, 이젠 툴바 경쟁.’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도 주요 인터넷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툴바 업그레이드 경쟁이 치열하다. 야후, 하나로드림, 프리챌 등 포털사이트들은 최근들어 툴바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는가 하면 툴바 배포 대상을 확대하면서 툴바 사용자 잡기에 나섰다.
툴바는 검색, 메일, 뉴스 등의 각종 메뉴를 집적한 한줄짜리 도구 모음 서비스로 모니터 바탕화면에 두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편의성 제공은 물론 해당 포털에 대한 사용자 로열티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는 이달 초 툴바 기능을 대폭 강화한 야후 툴바 5.1버전을 선보였다. 야후 툴바 5.1은 검색, 메일, 쇼핑, 사전, 뉴스, 금융정보, 북마크 등 야후 사이트의 주요 서비스를 어디서나 클릭 한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검색기능을 높인 것이 특징.
웹페이지상의 궁금한 단어를 마우스로 끌어 야후!툴바의 검색창에 떨어뜨리면 즉시 검색 결과가 뜨는 ‘드래그&드롭’ 기능과 야후!툴바를 통해 검색한 결과 중에서 검색어가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시선을 집중시키는 ‘하이라이트’ 기능이 추가됐다. 야후 툴바 검색창은 키워드뿐만 아니라 URL 입력도 가능해 브라우저의 주소입력란 대신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야후측은 현재 600만명 이상이 야후 툴바를 설치했다며 이번 5.1버전을 통해 보다 강력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포스닷컴(http://www.hanafos.com)을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드림(대표 안병균) 역시 최근 툴바 프로그램인 드림샷을 업그레이드한 2.0버전을 선보였다. 드림샷 2.0은 1.0버전에 비해 자료보관, 무료 콘텐츠 제공 등 서비스 내용과 자동 원패스 로그인, 북마크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드림샷 2.0에서는 검색, 메일, 자료실, 뉴스, 북마크, 문자메시지 등 총 12개의 메뉴가 서비스된다.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들은 하나포스닷컴 사이트내 드림샷(dreamshot.hanafos.com) 코너에 접속해 ‘드림샷2.0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하나로드림 마케팅팀 성선종 팀장은 “지난 2월말 1.0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드림샷 이용자가 11만명으로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챌(대표 우지형 http://www.freechal.com)은 그동안 FMS 멤버십 이용자에게만 제공하던 ‘프리챌 툴바’ 서비스를 프리챌 전체 회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프리챌 툴바는 클릭 한번으로 프리챌 사이트에 자동 로그인이 가능하며 자주 가는 커뮤니티의 경우도 한번만에 이동 가능하다. 또 메일, 검색 등의 서비스도 원클릭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