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은 최근 대만의 쿠오칭(Kuo-Ching)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진단용 DNA칩을 대만에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만에 공급하는 사스 진단용 DNA칩은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PCR법(중합효소연쇄반응)으로 증폭시킨 후 DNA칩과 반응을 통해 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단순한 PCR법이나 면역학적 진단방법에 비해 감도와 정밀도가 우수해 초기 감염환자에 대해서도 진단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바이오넷은 쿠오칭이 대만 내 판매허가를 얻은 후 3억8400만원 상당의 DNA칩 2000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