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삼성전자 상승시 강세를 보이던 IT 관련 주의 주가동조화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우리증권은 11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5개월여 만에 34만원을 돌파하는 등 다시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며 과거 삼성전자 상승시 강세를 보이던 IT관련 주의 동조화 재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우리증권은 이에 따라 코리아써키트·케이이씨·대덕GDS·대덕전자·한솔LCD·삼성전기·금호전기·신성이엔지·케이씨텍·삼성SDI 등을 과거 삼성전자 상승시 강세를 보인 종목으로 제시했다.
김석생 우리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강세가 다른 IT 관련 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여부가 부각되고 있다”며 “지난 2000년 이후 삼성전자가 상승트랜드를 형성했던 세 번의 시기 동안 두 번 이상 종합지수를 초과하는 강세를 보인 종목들의 주가동조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주가의 상승폭이 실적 개선 여부와 연동되고 과거 평균주가상승률은 세 번의 주가상승을 단순평균한 수치로 편차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