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이덕훈 http://www.wooribank.com)은 12일 외환위기 이후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지점개설 본인가를 중국 은행감독위로부터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징지점 개설 인가 획득은 중국의 신조례에 따라 지점개설을 신청하고, 최근 신설된 중국 은행감독위로부터 지점 개설 비준을 받은 최초의 사례다. 또 베이징지점의 경우 전면적인 외화영업이 가능해 현지에 진출한 기업체는 물론 유학생 등에게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베이징지점은 다음달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지난 95년에 진출해 영업중인 상하이지점에 이어 중국내 두번째 지점으로, 향후 동행은 광저우·선양·칭다오·다롄 등에 지속적으로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측은 “이번 베이징지점 개설 인가 획득으로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방지역에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한 인민폐영업을 위한 시장선점 차원에서 우위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