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와 마우스가 세트로 작동하는 저가의 무선 광마우스가 선보였다.
정우아이티(대표 양정문)가 최근 선보인 ‘클릭앤조이(http://www.clicknjoy4u.com)’는 광센서를 마우스가 아닌 패드측에 부착, 패드와 마우스가 무선 송수신을 통해 작동토록 한 새로운 개념의 마우스다. 패드는 컴퓨터 본체와 유선으로 연결되고 마우스는 패드 위에서 작동한다. 무선 마우스가 갖는 번거로움 중 하나인 충전기능은 패드가 충전대 역할을 함으로써 해결된다. 마우스 내에 충전지를 장착하고 패드에 올려만 놓으면 사용하지 않는 동안 자동으로 충전된다. USB와 PS2포트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소켓이 함께 제공된다.
패드의 두께가 현재로서는 일반 마우스패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꺼운 17㎜인 점이 아쉽지만 앞으로 두께를 점차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재는 손목이 닿는 부분에 ‘젤 쿠션’을 장착하고 패드의 상단과 하단의 두께를 달리해 경사를 이뤄 손목 피로를 줄이는 데 주력했다.
이 제품의 또다른 특징은 ‘쿨링’ 기능으로 손이 닿는 부분에서 바람이 나와 손바닥에 땀이 차는 현상을 막을 수 있도록 한 점. 원리는 마우스 내부에 팬을 설치하고 측면과 상단에 환풍통로를 설치해 바람을 내보낸다. 이 기능은 스위치를 조작해 꺼짐과 켜짐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 동안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수면 모드로 돌아가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줄여준다.
무선 쿨(JWM-1000C), 무선 일반(JWM-1000) 모델과 함께 일반 광마우스 형태인 유선 모델(JWM-7000, 7100) 등이 개발됐다. 가격은 무선 3만원 내외, 유선은 2만원 내외다. 색상은 자주, 블루, 샴페인골드 등 3가지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