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인 그라비티(대표 정휘영)가 엔터테인먼트 포털 사업에 진출한다.
그라비티는 게임, 음악, 영화, 방송은 물론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포괄하는 로플렛(대표 문연호)을 최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별도의 로프로덕션이라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도 만들어 엔터테인먼트 포털 사업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설립된 로플렛의 대표를 맡은 문연호 사장은 그라비티 상무로 재직해왔으며 올해 초부터 엔터테인먼트 포털 사업을 준비하며 관련자료 수집과 함께 20여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로플렛의 주요 사업영역은 게임,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포털 등으로 총 20억원을 투자해 게임, 음악, 영화, 방송 등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포털은 80% 이상 완료된 상태이며 이르면 7월 말∼8월 초 사이트를 오픈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연호 사장은 “기존의 포털과는 완전히 차별된 새로운 개념의 엔터테인먼트 포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비티는 지난해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로 매출 100억원, 세계 10개국 게임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나 단일 제품에 의존하는 매출구조에 불안을 느껴 올해 초부터 엔터테인먼트 포털을 적극 추진해왔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