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메카노21’ 2단계 사업 추진

 

 경남도는 양산·김해·창원·마산·진주·사천을 잇는 테크노벨트를 지식집약형 기계산업지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메카노21’ 2단계 사업안을 확정해 적극 추진한다.

 도는 메카노21(Mecha-Know21:지식집약형 기계산업육성 프로젝트) 2단계 사업으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총 8965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생산시스템 구축 등 4개 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경남지역 전략산업인 기계산업이 세계 일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산·창원을 메카트로닉스 클러스터로, 김해·양산은 정밀기기 클러스터, 진주·사천은 항공우주 클러스터로 조성키로 하고 클러스터별로 400억∼500억원을 투입하며 외국인 전용단지 3개소를 조성키로 했다.

 또 3개 클러스터에 2550억원을 투입해 지능형생산시스템(IMS)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거제·진해 등 해안지역에 선박용 부품개발센터를 건립하며 제품디자인 기술개발을 위해 산업디자인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카노21 사업의 기술혁신거점 조성을 위해 50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기술이전·인력양성·창업보육·정보화 등을 통합관리하고 비즈니스 종합서비스센터 역할을 담당할 경남테크노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미세공학(NT) 등 미래첨단기술과 기계산업의 융합을 위한 대형 연구과제 개발을 위해 6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부터 5년간 국비 5100억원과 지방비 1565억원을 확보하고 2300억원의 민자를 유치키로 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