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주변기기 업체가 평소 절반 수준의 가격에 판매하는 파격가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수요몰이에 나서고 있다.
디앤디컴(대표 노영욱)은 그동안 10만원대에 형성되던 인텔 845E 칩세트를 탑재한 주기판의 가격을 6만원까지 낮춘 ‘드림 845E’ 주기판<사진 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시스템버스(FSB) 533㎒급 인텔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주기판으로 경쟁사 제품에 비해 4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디앤디컴측은 “경기침체로 소비자가 가격 대비 성능을 꼼꼼히 따지는 알뜰구매에 나서고 있다”며 “최신 주기판에 비해 기능이 다소 떨어지지만 절반 수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업그레이드 사용자와 PC방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지 업’이라는 자체 브랜드PC에 주력해 온 이지가이드(대표 이성광)도 오는 30일까지 인텔 1㎓급 프로세서를 탑재한 PC를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시중가 40만원 상당의 모델로 30% 가량 할인된 저가격이 장점이다.
이밖에 컴퓨마트(대표 윤창효)가 대만 애너맥스의 PC용 전원공급장치<사진 아래>를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파격 이벤트를 쇼핑몰과 진행중이다. 대상 제품은 정격 460W급의 고급형과 350W급의 보급형으로 시중가격에 비해 40∼50% 할인해 준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