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지난 15일 일본 다이와증권·니꼬시티그룹·미즈호증권 등을 공동주간사로 하여 650억엔의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본드는 만기 5년, 발행금리 0.98%로 산업은행이 사무라이본드시장에 진출이후 발행한 최대 규모다.
산업은행은 일본경제의 장기침체 및 북핵이슈로 민감한 일본시장에서 대규모 본드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에 다수의 투자가 기반을 확보하고 있었던 것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78년 국내 최초로 사무라이 본드시장에 진출한 이후 20차례 이상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해 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