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아카데미연구원 정보화연구회(위원장 곽덕훈)는 지난 13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산학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정부의 IT정책 방향’을 주제로 ‘제80회 한국 정보화 사회 지도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참여정부 정보통신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이주헌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이 주제 발표를 통해 “디지털 시대는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승자 독점의 시대이며 기회선점의 시대”라며 “우리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새 역사가 창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고 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아직 인터넷을 이용한 생산성은 세계 21위에 불과하고 핵심기술은 여전히 선진국에 의존하는 등 미흡한 점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 원장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사회 지도층의 정보화 격차 해소노력 등을 요청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