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제조업체들이 한국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3000억대만달러(86억5000만달러) 규모의 설비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대만 경제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AU옵트로닉스는 1000억대만달러를 들여 6세대 및 7세대 생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콴타디스플레이는 500억대만달러를 신규 설비에 투자할 방침이지만 6세대 시설을 선택할지 7세대를 선택하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올 4분기에 5세대 생산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인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는 5세대 시설에서의 대량생산이 이뤄진 뒤에 차후 설비투자를 실시할 계획이고 내년 1분기에 5세대 시설의 양산을 실시하는 한스타디스플레이는 일본 히타치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