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커뮤니티는 무료, 유료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지난해 말 커뮤니티 유료화를 단행했던 프리챌(대표 우지형 http://www.freechal.com)이 무료 커뮤니티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
프리챌은 그동안 유료인 프리챌 멤버십 서비스(FMS) 사용자에만 제공해온 커뮤니티 서비스를 기본기능 제공과 광고 삽입 등을 전제로 무료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신 기존 유료 커뮤니티의 경우는 이용의 편리성을 증대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커뮤니티 내 광고가 전면 삭제되고 총 300MB의 대용량 제공, 초기 화면 인에이블러(enabler) 및 꾸미기 아이템, 통계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으로 고급화된다.
프리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유료 서비스만으로는 포털사업의 핵심인 트래픽 증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무료 서비스를 통해 신규 사용층을 넓히고 지식검색, 뉴스 콘텐츠 연계로 트래픽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무료 커뮤니티 서비스는 19개의 기본기능이 제공되며 광고가 커뮤니티 내에 삽입된다. 프리챌은 앞으로 무료 커뮤니티는 지식검색, 뉴스 콘텐츠 등 다양한 기능과 연동되는 오픈형 커뮤니티로, 유료 커뮤니티는 마니아를 위한 전문 커뮤니티로 차별화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회원들은 개인이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패턴에 따라 커뮤니티 생성시 유무료 커뮤니티 버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마스터가 신청하면 바로 유무료 전환이 가능하다.
우지형 사장은 “무료 커뮤니티 서비스는 트래픽 기반의 미디어 수익 강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후 뉴스, 게임, 음악, 영화 VOD 등 다양한 서비스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리챌은 가입 회원 1200만명, 유·무료 커뮤니티 총 40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