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코리아>
‘기업형 스토리지의 풀 라인업을 갖춘다.’
지난해 9월 이후 조직을 정비한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코리아(이하 넷앱코리아·대표 조영환)는 본사 차원에서 출시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NAS가 DAS나 SAN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장점 때문에 주로 중견기업들이 선호했지만 최근 들어 대기업에서 SAN과 함께 NAS를 보완하려는 수요가 늘어나자 이를 타깃으로 한 영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넷앱코리아는 현존하는 모든 데이터 입출력 방식을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즉 하나의 스토리지에서 DAS·SAN·NAS·iSCSI·DAFS·NDMP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unified storage system)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넷앱코리아의 통합 스토리지를 이용하면 모든 스토리지 타입을 사용하는 윈도·유닉스·리눅스 계열의 모든 OS 환경에서 스토리지 통합(storage consolidation)이 가능해지며, 이에 따라 관리요소의 대폭적인 절감과 간편성, 효율성, 가용성 그리고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ECDN)’ 솔루션은 주변장치로서 저장과 해당 업무용 데이터 입출력 장치로 사용하던 스토리지의 한계에서 벗어나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능을 제공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넷앱코리아의 ECDN 솔루션은 스토리지와 캐시, 전달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최소의 대역폭으로 최대의 효과(throughput)를 확보할 수 있다.
HSM(Hierarchical Storage Management)도 넷앱코리아가 주력하는 분야다. 특히 데이터의 중요도를 부가가치 발생률, 중요성, 사용빈도를 기준으로 구분·분류해 이를 제품 및 영업 전략에 적용하고 있다.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넷캐시와 DNFS캐시를 비롯해 중요도가 높고 부가가치 발생률이 높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하이엔드 스토리지, 이보다는 좀 덜한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로엔드 스토리지, 그리고 2차 스토리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 및 다양한 HSM 솔루션 파트너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넷앱코리아는 주력제품인 하이엔드 스토리지 ‘FAS960/940’을 바탕으로 유니파이드(unified)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하고, 로엔드 시장용 제품인 NAS ‘FAS250’을 내세워 워크그룹용 파일서버 분야를 집중 공략해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백업·아카이빙 등 2차 스토리지 시장을 겨냥해 ‘R150/스냅볼트’를, 윈도 스토리지 시장에는 iSCSI 제품으로 산재한 NT 스토리지 통합 부문을 겨냥하고 있다.
이밖에 웹베이스 단일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인 ‘파일뷰’와 웹베이스 통합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인 ‘DFM’, SMS 연동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인 ‘애플리케이션와치’ 등 솔루션 영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NAS는 적은 비용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고 특히 클라이언트간 파일을 공유한다는 장점 때문에 SAN 등장 이후 스토리지 시장의 핵심기술로 자리잡았다. 넷앱코리아는 이미 웹 스토리지 서비스업체인 그레텍이라는 국내 기업에 100TB가 넘는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등 대형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600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넥산코리아>
넥산코리아(대표 정영만)는 2차 스토리지 시장과 SMB 시장에 주력 제품인 ‘ATA보이(boy)2’와 신제품 ‘ATA비스트(beast)’를 중심으로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ATA비스트는 대용량 D2D와 아카이빙을 목표시장으로 하고 있는 고기능·저가형 제품으로 ATA/IDE 타입 디스크를 장착한 외장형 레이드 스토리지다. 넥산코리아는 D2D 분야뿐만 아니라 자료저장용 아카이빙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 방송·송출의 동영상 입출력 위주의 서비스용 스토리지로, 기존의 2차 저장용 장비였던 주크박스나 광파일시스템, 테이프라이브러리 장비를 대체하거나 함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HSM, SMB 시장의 프라이머리(primary) 스토리지 수요도 겨냥하고 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ATA보이2는 국내에서도 활용분야별로 고객이 다양하다. 하나·조흥은행, 방송·송출 분야의 아루지코리아, D2D와 HSM기능을 함께 활용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드림위즈, EG포토, LGCNS, 현대전자, 기타 방송 콘텐츠 제작업체 등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넥산 제품은 스토리지를 관리·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가 장비 자체에 내장돼 있어 서버의 종류와 OS, 소프트웨어와 상관없이 스토리지에 접속할 수 있다. 모니터링의 경우 서버를 경유할 수도 있고, LAN포트와 시리얼포트를 이용해 서버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원격지에서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 SAN스위치에 접속될 경우 서버에 종속되는 스토리지 관리용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지 않는 장점으로 인해 독립된 각각의 장비를 전체를 구성하는 모듈로 인식해 추가 확장 또는 제거가 자유롭다.
넥산코리아는 4개의 총판채널과 11개의 리셀러를 기반으로 한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는 D2D와 아카이빙, SMB 분야에 주력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이오메가>
아이오메가는 지난 20여년 동안 집(zip)드라이브, CD-RW,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USB드라이브 등 개인용 저장장치로 잘 알려진 저장장치 전문업체다.
특히 지난 94년에 출시한 집드라이브는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를 대체하는 저장장치로 한 해 1000만대씩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금까지 개인용 저장장치 분야에 주력했던 아이오메가는 기업용 스토리지 장치인 NAS 시장에 진출, 개인 및 기업을 망라한 스토리지업체로 도약할 채비를 끝냈다.
아이오메가는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디지시스(대표 손대영)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NAS A300·P400 시리즈 등 엔트리급 제품을 출시하면서 NAS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최근 아이오메가는 기존 제품의 용량과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아이오메가 NAS P800m·P850m’ 시리즈 등 총 5종을 새롭게 출시, NA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NAS 신제품을 통해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함은 물론 향후 USB드라이브, DVD드라이브 등을 적극 선보이면서 기존 개인용 저장장치에서의 리더십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시스는 아이오메가 본사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키로 함에 따라 하반기까지 2개 업체 이상의 총판체제를 갖추고 10개 이상의 딜러망을 전국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디지시스는 케이원(K1), 에스피아이티(SP IT), 실크넷(Silknet) 등 3개 딜러망을 확보했다.
디지시스는 NAS사업을 전담할 SI사업부를 신설했으며, SI사업부는 교육기관, 병원, 인터넷기업, 소규모 금융기관, 중소기업, 대기업의 워크그룹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삼부시스템>
삼부시스템(대표 유철호)은 SAN 솔루션 전문기업인 Q로직사의 국내 총대리점으로 SAN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AN 환경을 위한 파일공유, 스토리지 가상화 게이트웨이 솔루션, 재난복구(DR) 솔루션, 고가용성(HA) 등 SAN 컨설팅 및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삼부시스템이 공급하는 제품은 Q로직의 파이버 채널 1, 2Gb SAN스위치 장비와 HBA 솔루션이다. HBA와 FC 스위치, 스토리지 디바이스(HBA·케이블·스위치포트·스토리지포트) 사이에 장애가 발생할 때 모든 경로에 대한 파일오버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Q로직 SAN 스위치의 입출력 스트림 가드를 지원, SAN상의 장애발생시 데이터의 흐름이 끊어지는 현상을 제거한 것도 특징이다.
삼부시스템은 최근 SAN브릭사와 차세대 파일공유 솔루션 ‘메리오 FS’ 국내 총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메리오 FS는 SAN에 연결된 모든 서버가 모든 스토리지를 단일의 공유 스토리지 풀로 인식하기 때문에 각 서버에 LUN을 할당해줄 필요가 없으며, SAN과 NAS를 통합 지원한다.
특히 기존 SAN 파일공유 솔루션이 중앙집중식 관리를 위한 메타 데이터 서버를 필요로 하는 데 비해 ‘디스트리뷰터 로킹 메커니즘’을 이용해 각 단위에서 로컬 파일시스템으로 인식, 동일한 파일의 다른 부분에 대해 동시에 읽고 쓰기를 할 수 있다.
삼부시스템은 크게 SAN사업부, 통신사업부, 자동화사업부로 나뉘며 올해 SAN사업부 매출목표는 70억원이다.
<젠네트웍스>
맥스터가 개발한 ‘맥스터어태치 NAS 장비’는 가격대 성능비의 탁월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엔트리급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국내 공급을 맡고 있는 젠네트웍스(대표 박동명)는 SI와 접목시킨 영업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젠네트웍스는 올해부터 맥스터의 핵심사업인 ATA·SCSI HDD·개인용 스토리지 등의 국내 총판권을 확보했으며, 맥스터의 기술 및 마케팅 지원 아래 맥스터하드디스크를 이용한 대용량 NAS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젠네트웍스는 엔트리급 시장은 포화상태에 달했다고 보고 미드레인지급을 겨냥한 자체 브랜드를 기획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토털 스토리지 사업을 진행중이다. 기존의 윈도 플랫폼 OS 외에 리눅스 플랫폼도 지원하는 젠NAS 5000을 전략 제품으로 삼고 있다.
젠네트웍스가 공급하고 있는 맥스터어태치 NAS 4000 파일서버는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 웹 기반의 매니지먼트 기능을 이용해 빠르고 손쉽게 설치·관리할 수 있다.
맥스터어태치 NAS 4300은 동급의 파일서버로는 손쉬운 관리기능을 이용해 완벽하게 파일관리를 해준다. 사용자 및 그룹관리, 각종 장치 모니터링 및 데이터 백업이 간편하다. 전체 네트워크상의 이기종(맥·노벨 넷웨어 등)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크로스-플랫폼 파일로킹을 포함해 디렉터리상 각종 파일의 보안문제도 해결해준다.
이밖에 젠 NAS 5000 시리즈는 임베디드 리눅스 OS를 사용해 원격지 관리, 네트워크상의 파일공유 등을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젠네트웍스는 하반기부터는 저렴한 비용으로 NAS를 도입하려는 고객과 기존 맥스터어태치 고객을 위해 NAS 도입시 개인용 PC 백업솔루션, 바이러스 방지 솔루션, 웹하드 솔루션, 미러링 솔루션 등 각종 솔루션을 번들 패키지화해 공급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