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 http://www.intel.com/kr)는 롯데정보통신과 국내 최대의 유통그룹인 롯데그룹의 컴퓨팅 환경을 인텔아키텍처로 바꾸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그룹은 앞으로 교체할 기업용 PC는 모두 인텔의 스프링데일기반 데스크톱 PC와 센트리노 노트북 PC를 구매하고 산하 계열사에 무선 초고속 인터넷기반의 모바일 컴퓨팅환경을 구축해 기업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전체 매장에 접속포인트(AP)를 설치하고 센트리노 노트북을 각 매장에 배치, 고객을 위한 실시간 마케팅과 업무관리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롯데제과와 다른 식음료부문 계열사도 그동안 PDA로 처리해온 물류시스템관리를 센트리노 노트북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인텔코리아는 롯데계열사가 교체할 서버와 개인용 PC 및 노트북에 대해 전폭적인 기술지원을 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IT교육프로그램을 제공키로 롯데그룹과 합의했다.
인텔코리아의 김명찬 사장은 “경기위축으로 PC교체주기가 4∼5년까지 지연되고 IT인프라 노후에 따른 생산성 하락과 정보유출 등 기업차원의 ‘총소유비용(TCO)’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대기업체가 PC환경을 전면 교체할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계열사가 보유한 약 2만대의 기업용 PC는 지난 2000년 이전에 구입한 500∼800㎒ 구형 PC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그룹차원에서 연간 3000∼4000대의 노트북, 데스크톱 PC교체 수요가 예상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