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개월여 만에 50선 고지를 넘어섰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장중 조정과정을 거친 후 다시 올라 지난 주말 대비 0.27포인트(0.54%) 상승한 50.02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50선을 돌파한 것은 작년 12월 20일(51.76) 이후 6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변화로 외국인들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한 데다 개인들이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KTF가 보합으로 마감한 것을 포함해 국민카드·LG텔레콤·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여름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강원랜드·파라다이스 등 카지노주와 플레너스·CJ엔터테인먼트 등 영화 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여 시장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코스닥시장과는 달리 이날 거래소시장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멈추고 조정국면에 들어섰다. 이날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미증시 하락반전과 외국인 추가 매수강도 약화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보다 7.42포인트(1.11%) 하락한 657.82로 마감됐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