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비디오게임 유통업체인 YBM시사닷컴(대표 정영삼)이 일본 세가의 국내 파트너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제휴로 YBM시사닷컴은 8월 중순 ‘버추어 파이터4 에볼루션’을 비롯해 ‘사쿠라대전’ 등을 발매할 예정이며 ‘쿠노이치’ ‘소닉 히어로즈’ 등은 올해 말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발매하게 된다.
세가는 그동안 SK글로벌을 파트너 대상으로 잡고 2년여 동안 협상을 벌여왔으나 최근 SK글로벌의 회계부정 사건이 터지면서 파트너로서의 협력이 어렵게 됨에 따라 갑작스럽게 파트너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YBM시사닷컴은 그동안 SK글로벌의 비디오게임 사업을 측면에서 지원해 온 업체로 이것이 계기가 돼 세가의 파트너가 되는 행운을 얻게 됐다.
한편 세가가 국내 파트너사를 바꾼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세가는 그동안 현대, 카마디지털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유수 업체들과 제휴를 맺었으나 IMF 등으로 국내 업체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장기간 파트너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