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텍(대표 서진구 http://www.kointech.com)은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단시간 내에 ERP 주력회사로 부상한 회사로 정평이 자자하다. 불과 1년 6개월여만에 넥센타이어, 바른손카드, 농협사료, 삼공사, 인지콘트롤스, 태양금속공업 등 40개가 넘는 기업에서 ‘이글 ERP’를 채택했을 정도다.
이는 ‘이글 ERP’가 MS 닷넷 기반의 웹 ERP로는 세계적으로 처음이었던 데다, 상호 호환성이나 보안문제를 꾸준히 해결한 덕택에 시스템 안정성에서도 우수하다는 평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글 ERP’는 MS의 닷넷 사상이 그대로 흡수돼 익스플로러만 있으면 손쉽게 데이터를 입력하고 조회할 수 있다. 또 일반 웹 브라우저에서는 지원하지 못하는 다중문서인터페이스(DMI)를 구현하기 때문에 전자결재나 전자우편을 통해서도 발주를 할 수 있다. 이외에 전자인증(PKI) 솔루션이 내장돼 있어 4단계 인증보안이 가능하며, 128비트 SSL 방식의 데이터 암호화, 화면단위별 사용자 접근권한 제한 등 보안기능이 탁월하다.
여기에 코인텍의 마케팅도 한 몫 하고 있다. 코인텍의 기본 전략은 상호공조다. 코인텍은 ERP에만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이 외에는 각 분야 전문회사와 공조한다는 전략에서 이미 50개 회사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프리컨설팅팀을 신설해 영업 초기부터 각 기업에 맞는 ERP 구축전략을 제시하고, ERP를 구축한 후에는 기업에서 직접 유지보수를 할 수 있도록 원천기술을 공개하며 타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코인텍의 마케팅 전략은 일본 수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코인텍은 작년 4월 일본 미쓰이정보개발주식회사(MKI)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 4월에는 고미야, 아담넷 등에도 이글을 공급했다. 올 상반기 10개사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국내 ERP 회사로는 가장 앞서 있는 것이다. 코인텍은 현지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이달 안에 4명을 추가로 파견하는데 이어, 연내에 4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