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대표 박운서)은 최근 자사 케이블(HFC)망을 이용하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셀 분할을 통한 품질개선 작업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80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1단계로 263개의 셀을 분할할 예정이다.
셀 분할은 채널당 가입자수가 적정규모를 초과할 때 셀당 가입자수를 분할해 사용률을 경감시켜줌으로써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1차 셀 분할에는 광장치 263식과 광케이블 454㎞가 추가 시설되며, 이를 통해 통신품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파워콤은 상반기 중 초고속인터넷가입자수가 12만명 정도 늘 것으로 예측, 속도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셀 분할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파워콤의 HFC망은 데이콤 등 12개 인터넷 사업자들이 쓰고 있으며, 가입자수는 약 260만명으로 전국 케이블모뎀 이용자의 70%에 달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