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큰폭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회복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은 미국 증시의 상승열기가 국내 시장에도 이어지면서 지수가 16.84포인트 상승한 674.66을 기록했다.
14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은 올들어 최대매수규모인 2800여억원의 강한 매수를 기록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고 프로그램매매도 800억원대의 매수로 반전하며 지수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5244만주와 3조7465억원으로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4.69%가 올라 35만원선에 재진입했고 SK텔레콤은 2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아시아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DDR D램이 이틀간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소폭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래산업, 디아이, 케이씨텍, 신성이엔지, 아남반도체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도 0.61포인트 상승한 50.63을 기록, 닷새 연속 상승했다. 한때 51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연중 최고치행진을 연일 펼치는 등 단기오름폭이 큰데 따른 부담감이 형성된데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래소로 집중된 데 따라 상승탄력은 다소 둔해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3451만주와 1조8741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하이스마텍, 에이엠에스, 케이비씨 등 스마트카드관련 주도 전자주민카드사업이 재추진될 것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모처럼 상승 대열에 참여했고 장중 15만원을 넘었던 NHN는 차익실현매도 물량이 늘어나 1.7% 떨어진 14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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