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시계분야 ISO규격 26종 KS규격으로 도입키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국내 시계 제조업체의 기술향상과 세계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시계분야의 ISO규격 26종을 국가표준(KS) 규격으로 도입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격년으로 개최되는 제18차 시계분야 국제표준화총회(ISO/TC114)를 오는 2005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키로 확정했다.

 지난 5월에 스위스에서 개최된 제17차 총회에서는 스위스·프랑스·일본 등 시계 선진국 40여명의 국제 전문가가 참석해 충전식 시계건전지, 시계줄의 알러지, 잠수시계의 방수 등에 대한 규격심의와 시계산업기술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토의를 한 바 있다.

 기표원은 시계 국제규격을 KS규격으로 도입함으로써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세계 시계시장 규모는 330억달러이며 국내시장은 1조원 수준이다.<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