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리딩컴퍼니](9)대방포스텍

 ‘첨단 조명기기로 세계시장을 석권한다.’

 광주광산업집적화단지 입주업체 대방포스텍(대표 이현도 http://www.onoff21.co.kr)은 초절전형 고효율 조명기구 전문 제조기업이다.

지난 96년 10월 대방전자라는 상호로 첫 출발한 이 회사는 절전형 전구식 형광등기구와 절전형 형광센서 등 전기와 전자를 결합한 첨단 조명기기를 개발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일찌감치 에너지관리공단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생산업체와 수출유망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이 회사는 전등에 센서를 장착, 사람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즉시 켜지고 지나가면 자동으로 꺼지는 ‘온오프’라는 고유 브랜드의 등기구를 개발해 조명시장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대방포스텍의 주력제품은 센서 등기구를 비롯해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바로 켜지는 형광램프용 전자점등관 그리고 자동 점등과 주간 자동 소등 기능을 갖춘 인체감지센서 스위치 등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전력낭비를 최고 90% 이상 줄이고 전등 수명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어서 IMF한파로 사회전반에 불어닥친 ‘절약정신’과 맞물리며 급속히 확산됐다.

 그동안 개척한 주요 납품처는 한국통신·한국전력·조선대 등 50여군데 달하며 광주·전남지역 신규 아파트의 조명기구 90% 이상을 점유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마케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거래처를 넓히면서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UL과 유럽 CE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올해부터 수출원년이 될 것으로 보여 그 이상의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현도 사장(39)은 “이제 조명도 전기와 전자를 결합한 초절전형 및 자동화시스템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필수”라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전자조명 기구와 신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최근에는 광촉매인 이산화티타늄을 이용, 항균효과와 대기정화, 악취제거 기능을 갖춘 등기구를 개발해 병원과 식당, 교육기관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조선대·광주대 등과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무전극램프인 플라즈마조명시스템(PLS)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적외선 감지 응용기구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신광원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대학 및 연구소와 개발 협력체제를 다졌으며 철저한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향후 3∼4년내에 세계적인 기업인 오슬람과 필립스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초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자신감과 각오를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