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SDI 등 13개 상장사가 오는 30일 명의개서정지일을 기준으로 중간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SDI, 포스코가 지난 2000년 이후 4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단자공업, 한국쉘석유, 위스콤 등 총 13개 회사가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으로부터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26일까지 해당종목을 매수해야 한다.
중간배당 실시 상장기업수와 배당률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7개에 불과했던 중간배당사는 2001년 8개, 2002년 11개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13개로 더욱 증가했다. 평균배당률도 지난 2000년 11.3%를 시작으로 2001년 12.4%로 높아졌으며 지난해에는 14.5%에 달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