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차세대통합네트워크(NGcN) 전략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정통부는 19일 차관 주재로 정통부 고위 간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NGcN회의를 갖고 초고속인터넷을 중심으로 NGcN을 추진하는 데 있어 HFC·FTTH 두 진영의 장점을 비교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조만간 NGcN 추진 주도세력의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HFC진영에서는 씨앤앰커뮤니케이션·삼성전자·한양대 관계자들이 참석해 HFC망의 전반적인 우위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성기현 씨앤앰커뮤니케이션 상무는 “HFC망은 이미 전국적인 가입자 기반을 갖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까지 완벽한 양방향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FTTH에 비해 기술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응해 KT·LG전자 등도 FTTH의 기술적인 강점을 제시하면서 “궁극적으로 NGcN은 FTTH로 통합될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장관 보고 등을 거쳐 NGcN 추진에 있어 어느 진영에 무게중심을 둘 것인지 결정할 계획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